부자로도 살아보기

수출로 날개를 단 대한민국 방산 업계

richyes 2023. 3.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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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그리고 미국-중국 사이의 갈등 등 현재 세계는 지정학적 위기로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국가들은 군비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의 세계 방산 시장의 규모가 2022년 $534.79 billion에서 $577.19 billion으로 약 7.9%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더하여 2027년에는 그 규모가 $718.12 billon 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글로벌 방산업계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히 우리나라 방산업계의 현황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내용은 한국 신용 평가의 2023.2.15일에 발표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하에서 부상하는 K-방산" 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

 

기존 우리나라 방산 업계는 주로 내수 위주의 산업이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적인 시장과 달리  수요자인 국가와 공급자인 방산업체가 각각 독과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어 원가 기반의 가격 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문에, 국방비 예산은 매년 증가하였지만 방산업체의 수익성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큰 변동이 없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방산업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 한국신용평가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방산기술을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하에 방산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2022년 폴란드 정부가 우리나라 방산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2022년 국내 방산 수출 수주가 1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21년도 20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 수출 국가도 기존 국가에서 다양한 국가로 확장되고 있어 수출 추이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방산 수출 추이

우리나라는 탈냉전 이후 군축을 진행한 세계 다른 나라와 달리 지정학적 상황(남북분단)으로 인하여 화력 위주 무기를 생산하였기에, 생산 능력과 단가 등에서 타 국가 대비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폴란드로의 수출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의 증가는 기존 내수 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방산 업계의 생산성 제고로 인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확대됨에도 몇 가지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먼저 매출 채권의 회수입니다. 방위 산업의 특성상 계약은 규모가 아주 크고 또한 긴 기간에 걸쳐 실현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수출 대상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매출 채권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 원천 기술을 이용한 무기를 수출할 경우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부터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의 우리나라 기술 유출 우려로 인한 수출 계약 성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부터 무기를 수입하는 국가에서 절충교역 등의 방식을 이용해 무기를 구매하는 대신 기술 이전 등의 요구를 할 수 있고, 이런 상황은 충분히 수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내용을 정리하면 전 세계적 군비 경쟁으로 방산 업계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내수 위주의 우리나라 방산 업계가 수출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 채권회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로부터의 수출 허가, 기술 유출 등의 리스크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방산 업계의 위와 같은 희소식이 주가에는 이미 선반영 되었을 수 있으니 투자하려는 회사에 대한 수익성을 철 조사 및 현재 주가 수준 파악 등을 통해 조심히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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