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저는 매우 조심스러운 시각으로 이번 3월 미국 FOMC에서 0.25%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추측 근거로써 미국이 최근 일련의 은행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달러 유동성 공급을 시사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며, 이는 결국 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기에 금리인상의 확률이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실업률과 근원 소비자 물가에 대한 관찰을 통해 0.25% 금리 인상을 추측하는 근거를 말해볼까 합니다.
(※ 당연히 제 의견이 틀릴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미국 주식 투자 기준을 마련하고자 고민한 내용을 기록한다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먼저 실업률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OECD 가입국들의 실업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2020년 이후 급격한 실업률 증가는 이후 다시 급한 기울기로 떨어져 지금은 수십 년 내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The Economist 3월 6일 기사 "Jobs for all" 에서는 이러한 낮은 실업률이 나타나는 원인을 몇 가지 제시합니다.
먼저 고령화에 따른 노동자의 은퇴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은 새로운 직원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이 기업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과 같이 고령화가 심각한 나라에선 지난 30년 간 글로벌 부유한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 9.5포인트 대비 약 3.5% p의 실업률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은 자연히 노동력 감소를 야기하고 이는 아래 그래프와 같이 노동력 추세 트렌드를 하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코로나 시기에 유입된 자금으로 인해 여전히 튼튼한 재정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 때문에 비용 감축(해고 등) 없이 낮은 수익률에도 여전히 버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최근 조사(By ManpowerGroup, a staffing firm)에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여전히 강한(Ambitous) 고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월의 Annual inflation rate는 6.0%로 이전 6.4% 대비 0.4%p 떨어진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core annual inflation rate(에너지와 식품 제외)의 경우 5.5%로 지난 발표(5.6%)와 큰 유의차가 없으며 Montly base에선 오히려 1월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CPI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주거(Shelter) 인데 이 가격이 현재도 상승하고 있어 Core CP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글부터 이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긴급한 조치의 일환으로 일시적일수 있으나)유동성 공급의 신호가 보이며, 실업률이 매우 낮고, CPI는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3월 FOMC 금리 인상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미 연준의 신뢰도가 아예 바닥이 날 수 있기에, 0.25% 수준의 베이비 스텝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월 FOMC 이후 추세를 살핀 후에 현재 마이너스가 큰 주식에 대해 분석 후 추가 매수를 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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