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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세계 경제 위기 위험 요소 6가지

richyes 2023. 11. 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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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낮은 실업률 그리고 강한 경제 성장률(특히 미국)을 보이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4.9%를 상승을 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GDP 성장률(왼쪽)과 CPI 전기 대비 연율(오른쪽)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11월 FOMC에서 다시 한번 금리를 동결하고 이후 연준의장의 발언은 시장에서 금리 추가 인상 종료 시그널로 받아들여 최근 미 증시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향후에도 지속되지 않을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6가지로 나눠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The Economist "The world economy is defying gravity. That cannot last" 기사를 참고하였습니다)

 

목차

 

위험요소 1: 높은 금리의 고착화

11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은 기준 금리를 재차 동결되어 현재 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22년 만의 가장 높은 수치이며,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고금리가 고착화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금리는 정부나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게 됩니다. 특히 고성장 테크 기업이나 은행 수익성이 크게 약화될 수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11월 FOMC 이후 급락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이는 경제 부양 정책이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요소 2: 소비 지출의 감소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팬데믹 기간동안 소비자가 저축해왔던 돈을 이용한 소비 지출로 많은 경제적 이득을 봤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저축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의 오른쪽 그림처럼, 올해 2~5월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저축률이 5월 이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지출(왼쪽)과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률(오른쪽), 미국 기준

 

위험요소 3: 금융 위기

위의 위험요소 1에서 언급 드린것 처럼 고금리가 고착화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결국 파산하는 경우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은행 위기와 같은 일이 연이어 터지며 전체적인 금융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위험요소 4: 정부의 재정 약화

많은 국가들은 현재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있으며 이 규모는 심각하게 증가해 왔습니다. 아래 지도는 국가별로 GDP대비 빚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국가별 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2022년),  Global Debt Database - Central Government Debt (imf.org)

 

빚이 많은 국가는 당연히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고 이를 갚기 위해 추가로 돈을 빌리게 되는 악순환고리를 형성하여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나 고금리를 야기할 뿐 아니라 많은 적자로 인해 경기 변동 시 적극적인 재정 정책(경기 침체 시 소비 진작 정책 등)을 사용할 수도 없게 되어 경제 위기에 빠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위험요소 5: 정부와 중앙은행 간 갈등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이 반대인 상황 또한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재무부는 채권을 계속해서 찍어내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미국의 상황이 위와 같은 상황의 예시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향후 재정 정책의 변화 방향에 불확실성이 커지게 됩니다.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 뿐 아니라 정치적인 불안정성도 증대시킵니다. 이 또한 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의 불신을 심어주게 되고 자연스럽게 해당 국가로의 투자 또한 줄어들게 되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요소 6: 생산성 감소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도 발발하여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인 리스크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양극화된 정치 상황, 산업정책의 변화 등은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Conference Board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자료 일부를 발췌한 테이블에서 보시는 것처럼 2023년 선진국과 신흥국 그리고 전 세계 생산성이 각각 +0.4%, +2.3%, +1.2%로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 대비에선 증가하였지만 2011-2019년 그리고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던 2020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약화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연도 및 주요 국가별 생산성, Global Productivity Growth Set to Disappoint Again in 2023 (conference-board.org)

 

오늘 포스팅은 최근 전 세계가 강한 경제를 보여주고 있으나 내년 이후 상황이 반대로 될 수도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서 공유드렸습니다. 주식 등에 투자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있어 단기적인 호재 및 악재 뿐 아니라 위에서 제시했던 내용의 장기적인 추이를 잘 살펴보며 위험 요소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지 안정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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