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현지) FOMC를 통해 미국은 0.25%p 금리 인상을 하였고 이제 미국의 기준 금리는 5.5%가 되었습니다.
이제 올해 남은 FOMC는 9, 10, 12월 총 세번이 남아있습니다. 7월 금리 인상은 연준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습니다만, 남은 FOMC에서의 금리 결정에는 이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향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The Economist의 "America's battle with inflation is about to get trickier"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드립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번 7월의 금리 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에 대한 근거로는 먼저 당연히 Consumer Price Index(CPI)가 지난 6월 year-to-year 기준 3.0% 수준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음식 및 에너지를 제외한 Core CPI는 여전히 높지만 이 또한 근원 가격(Underlying price)이 완화되는 신호로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Ellen Zentner는 소비, 고용, 인플레이션이 모두 예상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Fed.가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올해는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을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 측도 존재합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 주택 가격의 반등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추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노동 시장의 활력은 임금 인상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실업률은 3.6% 정도로 2022년 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점과 같은 수준으로 노동 시장이 강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는 Fed. 내에서도 존재합니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er waller) 연준 이사의 경우는 6월의 CPI가 기대보다 낮은 하나의 데이터로는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0.25%p 금리 인상 이전부터 금리 인상을 종료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경우도 여전히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은 7월 FOMC에서 현재 통화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이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연준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파이터(Inflation figher)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스티븐 잉글랜더(Steven Englander)는 연준의 예측을 기상 예보와 비유하며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가 날이 맑은 것이, 날이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가 비가 오는 상황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므로 연준도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높은 작년의 경우 기준 금리 인상과 같은 매크로 환경을 예측하는 것이 지금보다는 다소 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문가들의 의견도 상당히 많이 갈리는 상황으로 매크로 환경을 유심히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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