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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을까?

richyes 2023. 4.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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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아래)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로 위안화가 달러를 능가했다고 합니다.
https://www.asiafinancial.com/chinese-yuan-now-most-traded-currency-in-russia-investorsking

 

China's Yuan is Now the Most Traded Currency in Russia

Russia's central bank has been calling for companies and citizens to use ruble or 'friendly' currencies to avoid risks from Ukraine war sanctions

www.asiafinancial.com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중국과 브라질 간 무역을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이용하기로 하였으며, 중동 국가에서도 위안화를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https://www.silkroadbriefing.com/news/2023/03/31/brazil-china-sign-agreement-to-drop-us-dollar-and-use-rmb-yuan-real-in-bilateral-trade/

 

Brazil & China Sign Agreement To Drop US Dollar And Use RMB Yuan – Real In Bilateral Trade - Silk Road Briefing

US$150 billion in annual trade will now be settled in respective currencies Beijing and Brazil have signed an agreement on trade in mutual currencies, abandoning the US dollar as an intermediary, and are also planning to expand cooperation on food and mine

www.silkroadbriefing.com

이번 포스팅에선 위와 같이 위안화 등의 국제 영향력 상승이 달러를 대체하여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지에 대하여 찾아본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위안화의 국제 결제 통화 비중
위안화의 국제 결제 통화 비중은 약 3% 수준으로 현재는 상당히 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비중이 늘어나 달러, 유로화와 함께 세계 3대 결제 통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IMF의 자료로 USD의 비중은 줄고 있지만 Other(호주, 캐나다 달러, 중국 인민화, 스위스 프랑 등)로 표시된 통화의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기축 통화의 가치를 잃을 것인가?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지점은 중국의 위안화가 앞으로 영향력이 커질 것이며 달러가 통화 시장을 독점하는 시기는 지났지만 달러가 완전히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schwab.com의 “Will the U.S. Dollar Be Dethroned?“, April 5, 2023, Kathy Jones 기사를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https://www.schwab.com/learn/story/will-us-dollar-be-dethroned

 

Will the U.S. Dollar Be Dethroned?

There has been a long-term trend toward currency diversification in global financial transactions and trade, but we don't see the U.S. dollar losing its dominance any time soon.

www.schwab.com


1. 달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미국의 달러는 높은 금리, 강한 자본 유입과 혼란한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로써의 지위를 갖추고 지난 10년 이상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Federal Reserve Trade Weighted Readl Broad Dollar Index로 미국과 전 세계 주요국 사이에 무역 가치를 기준으로 한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강도를 측정한 지수입니다. 2022년에는 2011년 대비 1.4배 증가하여 최고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 10년 간 Federal Reserve Trade Weighted Real Broad Dollar Index, Source : Bloomberg

 
 
2. 달러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2013년 이후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계속 증가했습니다.

세계 주요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 Source : Bloomberg


또한 2022년엔 주요국 대비하여 미국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와 사업 및 부동산 장기 투자 유입이 가장 컸습니다.
거래 목적을 위한 달러 보유는 약 8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여 수년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등 달러의 수요는 견고합니다.

3. 달러의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전 세계가 달러를 준비 통화로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약 20년 간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로인데 중국의 인민화는 유로화와 비교해도 매우 적은 비중만 준비통화로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별 외환 보유액, Source : Bloomberg



4. 달러를 대체할만한 통화가 없다
준비 통화는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으며, 외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채권 시장이 있어야 합니다. 달러가 현재 조건에 딱 맞습니다. 다른 주요 국가의 통화 일정 위의 조건을 만족하지만 그 사이즈와 개방성은 달러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유럽의 채권 시장은 미국보다 분열되어 있으며, 일본은 중앙은행의 수익률 곡선 통제, 중국은 국가에 의해 채권 시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사는 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  근거로 인해 달러가 기축 통화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외에 다른 매체의 분석도 비슷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영향력이 낮아져 다중 통화 글로벌 경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였지만, 구조적인 변화(달러 외 다른 통화로 무역과 투자 장벽을 허무는 것)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은 달러의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을 것인지에 대해서 조사한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분석들이 달러의 비중은 약해질 것이고 글로벌 다중 통화를 사용하는 추세로 변하겠지만, 달러가 짧은 시기 안에 기축 통화 지위를 잃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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