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완독에 도전했던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야마오카 소하치 저, 출판사 솔, 총 32권) 22권 리뷰입니다. 삼국지와는 다르게, 이 소설은 전투나 전쟁 장면에 대한 스토리는 매우 짧습니다. 그러나 22권은 한 권 전체가 세키가하라 전투를 묘사하였으며,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 중 가장 전쟁 장면을 길고 자세하게 묘사한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편입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통해 이 인물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하나로 정리하면 '인내심'이었습니다. (역사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으므로) 소설 속에서 본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한평생 몸을 사리고, 양보하여 결국 일본 전국 시대 최후의 승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태도는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의 마음가..